“미친 X, 꼴값 떨고 있네”... GS25, 이번엔 알바 지원생 쌍욕 논란에 휩싸였다
2021-06-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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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기 어렵다는 연락받고 욕 문자 보낸 점주
알바생 구하기 힘들어 홧김에 한 것으로 알려져

남혐 논란에 이어 김치를 중국어(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GS25'.
이번엔 한 점주가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기 위해 연락한 면접생에게 문자로 거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데일리안에 따르면 알바 지원생 A씨는 지난 1일 여러 편의점에 지원서를 넣었다.
이 가운데 한 점주에게 안심 번호로 "금요일 24시에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자 메시지가 받았다.
이에 A씨는 "어느 지점인지, 면접시간 변경 등이 가능한지" 등에 관해 물었다.
이후 점주로부터 답장이 오질 않았고, A씨는 직접 전화를 걸어 시간 조율을 한 뒤 5일 오전 12시쯤 면접을 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A씨는 면접을 보기 3일 전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점주에게 문자로 "면접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자 편의점 점주는 A씨에게 "미친X, 꼴값 떨고 있네"라는 욕설을 전송했다.
당황한 A씨는 "제가 왜 쌍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메시지를 GS 본사에 전달하겠다"고 따졌고, 점주는 그제야 "실수였다"고 답했다.
A씨는 3일 오전 GS 본사에 신고를 접수했고, 곧 사과를 받았다.
해당 점주는 야간 알바생을 구하려다 잘 구해지지 않자 홧김에 욕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본사 직원이 A씨께 직접 전화를 걸어 진심으로 사과했다"면서 "A씨가 점주의 문자나 전화 등 어떠한 연락도 원치 않는다고 해서 원하는 부분에 대해 받아들이고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