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온 지 1년 된 유튜브 영상, 갑자기 욕먹고 있습니다” (이유)

유튜브에 게시된 지 1년 된 복어 독 제거 방법 영상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과 댓글을 캡처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제목은 '집에서 손쉽게 복어 독 제거하는 법'이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직접 복어 독을 제거하는 시범을 보인다.

시청자들은 영상 제목이 자칫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모양새다.

한 시청자는 "다른 복어 손질 영상은 전부 '절대 따라 하지 마시라'고 경고문 써놓고 시작 전에 빨갛고 크게 출력하고 하는데 여기는 오히려 하라고 부추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 역시 "유튜브 제목이 무책임하다", "하다 하다 사람 목숨이 오가는 걸 집에서 따라 해보라니", "제목 좀 제발 바꿔주세요. 괜히 자격증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등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해당 영상이 게시 1년 후 비판을 받는 것은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버지가 복어 독 제거 영상을 따라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다른 영상에 달린 댓글이 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복어는 섭취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맹독을 포함하고 있어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아니면 절대 임의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