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예고까지…돌아온 육지담, '머니게임' 공혁준♥산범 만났다 (영상)

2021-06-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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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사과했던 육지담이 오늘(8일) 공개한 영상
공혁준, 산범 커플 만나 당근 먹방

래퍼 육지담이 '머니게임'에 함께 출연했던 유튜버 공혁준, 산범과 만났다.

육지담은 8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산범, 공혁준님과 함께 하는 당근 먹방'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육지담' 유튜브 캡처
이하 '육지담' 유튜브 캡처

이날 공개된 영상은 공혁준, 산범 커플이 당근 먹방을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때 "누가 나를 빼놓고 당근을 먹는가"라고 말하며 육지담이 깜짝 등장했다. 당근은 육지담이 웹예능 '머니게임' 안에서 꼭 먹어야 한다고 챙겼던 음식 중 하나여서 웃음을 자아냈다.

공혁준은 "잘 지냈냐"고 묻는 육지담에게 "나는 행복하지. 근데 너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육지담은 "행복하다. 행복은 별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혁준이 "아닌데.. 그때 전화할 때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하자 쓴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머니게임'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육지담은 "안에서는 버텨야 하는 사람이니까 술을 먹었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쟤네 왜 그러지? 왜 술만 먹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혁준은 "보는 사람들은 모른다. 그 안에 24시간 있으면 잘 모른다"며 "멘탈이 나간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한테 '머니게임'은 괴로운 기억은 아니다"라며 "싸울 때 빼고는 재미있었다. 스파이 게임 같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육지담이 올린 공혁준, 산범과의 먹방 영상에서는 다른 출연자에 대한 폭로나 여러 논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다만 육지담은 해당 게시물에 "초대해주신 공혁준님과 함께해 주신 산범님에게 감사하다"며 "같은 날 촬영한 Q&A 영상은 공혁준 님의 채널에 오늘 중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공혁준이 진짜 좋은 사람이다", "잘못을 알고 사과했으면 좋은 사람이다", "세탁준도 파이 빼고는 다 용서했구나", "난 이제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비호감이었는데 인정하고 사과하는 거 보니까 호감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한 웹예능 '머니게임'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4억 80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폐쇄된 공간에서 8명의 출연자가 14일간 함께 지내면서 발생하는 상황을 담은 콘텐츠다. 끝까지 살아남은 출연자들이 상금을 갖게 된다.

누적 조회수만 1억 뷰에 이르는 '머니게임'은 가수, BJ,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군의 스타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종영 이후 문제가 불거졌다. 최종 우승자 니갸르와 이루리가 이미 탈락한 BJ 파이, 육지담과 '상금 나눠먹기'를 약속한 사실이 드러난 것. 또 출연진들의 싸움으로 여성 출연자 전체가 집단 퇴소한 이후 벌어진 일도 문제가 됐다.

'머니게임' 촬영 현장 / 진용진 인스타그램
'머니게임' 촬영 현장 / 진용진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일부 출연자는 자기 해명에만 급급한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다른 출연자를 저격, 녹취록 및 메신저 대화 등을 공개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특히 BJ 파이는 육지담이 공혁준을 비하하는 녹취록, 니갸르와 PD가 통화하는 내용 등을 공개해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지담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집단 퇴소한 뒤 BJ 파이 언니가 녹음을 해야 한다고 해서 녹음했다"며 "그 파일을 (BJ 파이에) 넘겨줬는데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편집 부분에 대해 저는 전혀 억울한 거 없다. 다른 참가자 이야기 꺼내고 싶지도 않다"며 "사전에 동의 없이 녹취한 점 죄송하다. 제작진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튜브, 육지담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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