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울 거 없어 보이는 박명수, 20년 넘게 말 못 놓고 있다는 연예인 (+이유)

박명수가 '동갑내기' 방송인 강호동에게 말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박명수가 강호동을 언급한 과거 방송 클립 영상들이 올라왔다. 박명수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강호동에게 '호동 씨'라고 존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1970년생으로 동갑이다.

그는 "나는 강호동 님이라고 한다. 내가 싸우는 걸 봤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호동과 함께) 식당에서 회식을 하는데 6명이랑 시비가 붙었다. 강호동이 '나가서 기다려요'하더니 와장창 소리와 함께 정리가 됐다. 들어보니까 6명이 구석에서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KBS '해피투게더'에도 출연해 강호동 싸움 일화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식당에서 싸움이 붙었는데 그 분(강호동)이 식당을 다 정리했다. 강호동 씨가 싸움도 하시고 정리도 하셨다. 그 모습을 본 뒤부터 존대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강호동 씨 결혼식 때 서로 친구하기로 하시지 않았냐"는 말에 박명수는 "아휴 식당 때문에... (강호동이) 지금은 부드러운데 그때 성격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와 안 마주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얘기를 들은 박미선은 "박명수 씨가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네요"라며 신기해했다.

박명수는 최근까지도 KBS '우리동네 예체능', NQQ '위플레이' 등에 출연해 강호동과 직접 만나 과거 싸움 일화를 또 언급했다. 그는 "24년 전에 호동 씨가 싸우는 걸 봤다. 아다닥 아다닥 하더니 다 정리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