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오랜만에 나온 김정은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2021-06-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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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참석
눈에 띄게 감소한 체중에 정보당국 예의주시해

최근 급격히 살이 빠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에 국제 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 뉴스는 현지 시각 8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의 사진이 지난 3월과 지난해 11월에 비해 체중이 크게 감량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 연합뉴스
지난 4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 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4일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의 모습은 지난 3월 당 책임비서 강습회의에 참석한 김정은의 모습에 비해 훨씬 수척해 보인다. NK뉴스는 김정은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목시계를 더 조여 착용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 3월, 당 책임비서 강습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정은 / 뉴스1
지난 3월, 당 책임비서 강습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김정은 / 뉴스1
NK뉴스는 "김정은은 평소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을 앓아왔을 것이란 관측이 많아 이번 체중 변화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는 것 또한 고려해 한미일 정보당국이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통일부는 10일 "김정은의 공개 활동 보도는 주시하고 있지만, 건강 이상에는 말씀드릴 게 없다"라고 밝혔다. 또, 통일부 내부적으로는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는 판단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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