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에게 '페라리' 사줬던 전 남친의 놀라운 이력... 알고 보니 '저세상 엄친아'

2021-06-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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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유튜버 방송서 전 남친인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사장 언급
승강기·디스플레이·반도체·외식·방송 업계 등 다양하게 진출

한예슬 /본인 인스타그램
한예슬 /본인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명하며 유력 기업인인 전 남친을 소환하면서 전 남친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예슬은 9일 유튜브 채널에서 "원진 오빠, 오랜만에 나로 인해 이름이 거론되게 해서 미안하다. 그래도 얘기해야 하는 부분은 말해야 하기 때문이니 이해해 달라"라면서 원진 디와이홀딩스 부회장을 언급했다.

한예슬은 원 부회장에게 페라리를 선물 받은 것과 관련해 "그게 뭐 잘못됐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드라마 촬영 도중 원진 부회장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는 의혹에 대해 "완전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한예슬이 2011년 방영된 드라마 '스파이 명월' 출연 시기에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원 부회장은 1973년생이다. 한국 나이로 49세.

/네이버 인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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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엘리베이터 창립자 원종목 디와이홀딩스 회장의 차남으로 경복고등학교,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한 후 동양엘리베이터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았다.

원 부회장은 원 회장과 함께 2003년까지 동양엘리베이터를 경영한 후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루프에 매각한 뒤 사명을 디와이홀딩스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디와이홀딩스 지분 100%를 확보하고 1998년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의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디스플레이·반도체장비 회사 SFA의 주식을 보유, 경영권을 획득했다.

이후엔 부동산 업체 디와이프로퍼티와 외식업체 디와이푸드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SFA를 인수한 뒤 부동산 업체 디와이프로퍼티와 외식업체 디와이푸드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특히 디와이푸드는 서울 청담동에 국내 일식당 가운데 유일하게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받은 코지마를 소유하고 있다.

원진 부회장은 미디어 분야에도 진출, JTBC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디와이홀딩스는 JTBC 지분의 6.52%(7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 정보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디와이홀딩스의 연 매출액은 407억8000만원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