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윈도우 10' 잘 쓰고 계셨던 분들...현재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2021-06-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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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갑자기 공개한 영상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11' 추측 이어져... 24일 발표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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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 체제 '윈도우 11' 출시를 추정케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제품인 '윈도우 95'부터 '윈도우 7'까지의 시작음을 편집한 영상을 공개했다. 몇 초밖에 되지 않는 윈도우의 시작음을 4000% 느리게 편집한 것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영상의 길이다.

유튜브,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영상의 길이는 정확히 11분이다.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곧 '윈도우 11'이 나오려고 하는 거냐"는 반응을 이어갔다. 최근 계속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게시물에 '11'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윈도우 이벤트 티저 사진에서는 공식 로고 사이로 햇볕이 반사되는 듯한 이미지가 실렸다. 기존 윈도우를 상징하는 십자가 형태가 아닌 '11'자 모양의 이미지가 바닥에 반사되어 나타난 것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이벤트가 열리는 시간 역시 동부 표준시로 11시라는 점도 알려지면서 '윈도우 11'에 대한 추측이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행보에 네티즌은 깜짝 놀랐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 '윈도우 10' 발표 당시 "윈도우 10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지막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약 6년이 지난 뒤 갑자기 '차세대 윈도우' 출시설이 제기되면서 '윈도우 10'을 마지막으로 알고 쓰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4일 11시(현지시각) 이벤트를 열고 새 윈도우를 공개한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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