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 여대생들에게 의문의 '괴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2021-06-11 15:17
add remove print link
충남 서북부지역 여대생들에게 퍼지고 있는 괴담
의문의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 걸려 와
충남 소재 한 대학 여대생들이 의문의 '괴전화'를 받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충남 서북부 지역 A 대학 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대학 내 3~4개 학과를 중심으로 오직 '여학생' 약 100여 명의 휴대전화로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 전화는 주로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 걸려온다는 게 학생들의 증언이다. 발신자는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화를 받게 되면 수화기 너머 남성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숨소리만 내 거나, 속삭인 뒤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실제 전화를 받은 일부 여학생들은 "이상한 소리를 내서 소름이 돋았다", "범인이 집 주소도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두렵다", "조속히 붙잡아 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은 단체 메시지 방과 학내 커뮤니티 등에 자신의 사례를 밝히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
대학교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다는 사실을 피해 학생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학생들과 함께 경찰서에 범인을 잡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