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구세주'…배우 신이, 생각지도 못한 근황이 알려져 사람들 놀라고 있다
2021-06-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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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전성기 누린 신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소식 알려


영화 ‘색즉시공’, ‘구세주’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던 배우 신이(장승희)의 생각지 못한 근황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색즉시공 여배우 근황…대구 치킨집으로 찾아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신이’었다. 영상에 따르면 신이는 현재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자신의 이름을 딴 치킨집을 운영 중이다.
신이는 "인테리어, 배달도 제가 다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예전에 다방 종업원 전문 배우여서 오토바이를 엄청 많이 탔었다”고 농담을 남기며 근황을 전했다.
신이는 엑스트라나 조연, 단역을 연결해주는 업체에서 복사 일을 하다 영화 ‘색즉시공' 오디션을 우연히 보게 돼 그 이후로 영화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보증금 50에 월세 16만 원에 살았지만 그렇게 살면서도 너무 행복했다. 나는 잘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신이는 배우로서의 전성기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영화 주인공이 되니까 회사에서 밴을 뽑아줬다”며 “연예인 차 있지 않냐. 서서 옷 갈아입을 수 있는 거…그때 애가 약간 맛이 갔다. 연예인병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촬영할 때 배우들이 같이 신을 찍으면 감독님이 나를 가리키며 ‘얘 잘하니까 얘가 시키는 대로 해' 그럴 때가 있었다”며 “또 제일 최고는 그거다. 컷 하고 나서 스태프들 박수칠 때. 마약 같다. 정말 그때는 정말 미칠 만큼 희열감을 느낀다"고 연기에 빠져 살던 시절을 떠올렸다.

신이는 돌연 대구로 내려와 치킨집을 차리게 된 계기는 지난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에게 경제적으로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진짜 옆에 있어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서울에 있다 보니 너무 성공해야겠다는 욕심이 많았었다. 가족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려고만 했지 다른 생각을 안 했다"며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셨다. 그때 그냥 가족들 옆에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짐 다 싸들고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신이는 대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은 그대로라며 현재 웹드라마 공동 연출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출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복귀에 대한 생각도 여전히 있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오랜만에 공개된 신이 근황에 다수 네티즌은 놀라우면서도 너무 반갑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다는 반응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