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은 찾았는데…"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던 에릭센,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2021-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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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 처치로 의식 찾아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안 에릭센 인스타그램
손흥민의 전 동료이자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해 많은 축구 팬들이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에릭센은 13일(이하 한국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 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그가 쓰러진 직후 팀 동료들은 황급히 의료진을 불렀고 의료진은 에릭센에게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등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약 15분간의 응급 처치 끝에 다행히 그는 의식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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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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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의 스포츠 심장학 전문의인 산자이 샤르마 교수는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영국 축구 단체가 에릭센의 복귀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다시 축구를 할지 모르겠다. 몇 분이지만 죽었다가 살아났다. 의료 전문가가 그를 다시 죽게 할까? 대답은 '아니오'다"라고 말하며 "좋은 소식은 에릭센은 살고, 나쁜 소식은 축구 선수로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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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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