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제사회서 급부상하는 대한민국이 신경 쓰였나… 대놓고 반대했다
2021-06-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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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포함한 G7 확대개편에 반대
'아시아 유일 G7 가맹국' 지위 유지 위해?
매체는 "게스트(손님) 국가로 한국·호주·인도를 부르는 것은 괜찮지만 G7 틀의 확대에는 반대한다고 (일본이) 호소했다"고 G7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로 초청됐다.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한국 등 4개국과 G7을 아울러 '민주주의(Democracy) 11'이라는 의미로 D11이라고 개막 직전 발표한 성명에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D11이 G7을 대신하는 틀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일본이 대놓고 반대한 셈이다.
일본이 왜 반대한 것일가. 아시아의 유일한 G7 국가인 자국의 지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반대하고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
G7은 주요 7개국 정상회담, 선진 7개국 정상회담, 서방 7개국 정상회담으로 불리는 국가 협의체다. 영어로는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이라고 부르고 줄여서 G7이라고 부른다. 군사 및 경제 대국이자 친미・냉전기 서구권 7강이었던 국가의 정상이 모여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회의를 매년 개최한다.
처음 결성 당시에는 G5였다. 미국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가 가맹국이었다. 이후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들어갔다. 1997년 러시아가 추가로 들어와 ‘G8’이 됐지만, 2014년 러시아가 퇴출당돼 다시 G7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