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사라졌으면?…” 급기야 일기장까지 공개된 이나은, 오히려 비난 쏟아졌다

2021-06-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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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이나은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
이나은 친언니 “이현주가 증거 공개해야”

(왼쪽) 에이프릴 (오른쪽) 이현주 / DSP미디어, 이현주 인스타그램
(왼쪽) 에이프릴 (오른쪽) 이현주 / DSP미디어, 이현주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친언니 A씨가 "동생(이나은)은 이현주를 왕따시키지 않았다"며 일기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일기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A씨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평생 동안 봐온 제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라며 "이번 일로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왔다.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었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뿐이었다"고 밝혔다.

이하 이나은 친언니 인스타그램
이하 이나은 친언니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사건이 일어난 후 회사 쪽은 상대방과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달라.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며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 캡처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이나은이 지난 2016년 적은 일기장을 공개했다.

이나은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
이나은 친언니가 공개한 일기장

공개된 일기장에는 "뒤돌아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나에겐 다 상처일 뿐, 잘해줘도 돌아오는 건 없다. 왜 나는 나 하나 못 챙겨서 이렇게 됐을까. 아무의 탓도 하지 않을 거다. 힘들다. 외롭다. 이 또한 지나가면 괜찮겠지. 다 지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왜 운도 없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을까"라는 내용이 담겼다.

네티즌들이 일기장 뒷면의 밝기를 조정해 찾은 문장 / 이하 더쿠
네티즌들이 일기장 뒷면의 밝기를 조정해 찾은 문장 / 이하 더쿠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공개된 일기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일기장 뒷면의 밝기를 조절한 후 "일기장 뒷면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더럽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라는 글이 적힌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동생 감싸려 한 것 같은데 자폭 아니냐", "주어가 이상하긴 하다. 감정에 호소하면 어쩌자는 거냐, 본질을 자꾸 흐린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에 "일기장 내용에도 비관적인 내용이 있는데 비슷한 것 아니냐", "왕따 가해자가 굳이 일기장에 저런 내용을 적겠냐", "누구라고 적혀 있지도 않은데 억측이다"라며 반대 의견도 있었다.

이나은 인스타그램
이나은 인스타그램

한편 이나은은 이현주 왕따설에 대해 "그동안 일들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7년간 활동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인으로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며 왕따설을 부인한 상태다.

DSP 엔터테인먼트 또한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에이프릴 관련 폭로글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NOW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NOW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