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민방위 접종한 얀센 백신, 이런 부작용이 있었나요?”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일부 네티즌이 끊임없는 배고픔을 호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배고픔이 가시지 않는다는 글이 여러 차례 게시됐다.

한 네티즌은 "몸 관리한다고 평소 닭가슴살 먹는 사람이라 밤에 뭐 먹은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면서 "저녁까지 먹었는데 지금 배가 고픈데 혹시 부작용이냐"라고 물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불과 5분 전까지 열이 38.5도였는데 갑자기 상태가 좋아지더니 엄청난 배고픔이 몰려왔다"라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원래 식욕이 없던 사람인데 백신 맞은 후부터 갑자기 식욕이 미친 듯이 끓어올라서 3일 동안 이만큼이나 시켜 먹었다"라며 자신이 먹은 배달 음식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도 있었다.

기자 역시 지난 11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후 이유 없는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다. 평소 하루 두 끼를 먹었으나 백신 접종 후 3일간 매일 다섯 끼씩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접종 후기에도 얀센 백신 접종과 허기짐의 상관관계는 의학적으로 밝혀진 내용이 없어 접종자들의 착각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