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참석 홍보 사진에서 남아공 대통령을 확 '잘라낸' 문재인 정부

2021-06-14 18:31

add remove print link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며 자랑했던 사진
남아공 대통령 삭제해 해명 후 다시 수정

정부가 G7 정상회의 홍보 과정에서 단체사진 중 남아프리카 대통령 사진을 잘라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정부 측은 지난 13일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의 문 대통령, 각국 정상 모습이 담긴 단체 사진을 공식 SNS 등에 공개했다.

하지만 정부가 당초 배포한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홍보포스터에는 시릴 라마포마(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이 삭제돼 있었다.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 홈페이지

정상회의 단체사진에서 일부 국가수반을 지우는 건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청와대'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원본 사진을 넣은 홍보물을 다시 공개하면서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수정됐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해명했다.

가장 왼쪽이 시릴 라마포마 남아공 대통령 / 뉴스1
가장 왼쪽이 시릴 라마포마 남아공 대통령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