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캠' 빼고 대학교 이름 말하는 거, 사기 아닌가요?” (토론)
2021-06-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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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주장
“사기다” vs “그냥 괘씸할 뿐 거짓은 아니다”
서울 캠퍼스와 지방 '분교' 캠퍼스(분캠)의 차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이거 대학을 속이는 거 맞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학교 중에 서울에 본캠이 있고, 지방에 분캠이 있는 학교가 있지 않느냐"며 "예를 들어 한양대 서울-안산, 홍익대 서울-조치원 이런 식으로"라고 말했다.


그는 "제 친구가 이런 네임 밸류는 좋지만 지방 캠퍼스를 나왔다"면서 "그런데 꼭 누군가가 학교 어디 나왔냐고 물어보면 지방 캠퍼스라는 말은 빼고 한양대 나왔어요~ 홍익대 나왔어요~ 이런 식으로만 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글쓴이는 "이건 일종의 사기, 거짓말 아닌가 궁금하다"라고 질문을 했다.

이를 읽은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사기 맞다"며 "분교 개념이면 입결부터 점수차가 어마어마하다. 기업 공채 때도 무조건 캠퍼스 이름을 쓴다", "당연히 거짓말", "분캠이랑 본캠 성적 차이가 얼만데 양심이 없다. 분캠은 그냥 별개다. 이름만 같다", "어차피 전공 들으면 다 안다", "심지어 평생교육원인데 인스타에는 학교 이름만 적어 놓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그냥 개인의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거짓말은 아니다. 그냥 속인 게 괘씸해서 그렇지 그냥 기만이다", "금전적 이익을 취한 것도 아닌데 문제될 것 같지는 않다" 등의 의견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