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티격태격하다 군대 간 남동생이 보낸 편지에 '울컥'한 양팡 (+영상)
2021-06-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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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에 육군에 입대한 양은지 동생
군인으로서의 자신감과 가족에 대한 사랑 드러나
유튜버 양팡(양은지)이 군대 간 남동생의 편지에 울컥했다.

양팡은 지난 18일 동생 양현식으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21살인 동생은 현재 육군 훈련소에 있다.

동생은 가족을 '디어 마이 패밀리'라고 칭하고, 자신을 '러블리 현식'이라 표현했다. 그는 "대구탕 먹고 훈련소 들어온 게 생생한데 아직 수료나 전역은 안 보인다"라며 막막해했다.
그러면서도 "밤 10시에 자고 아침 6시에 기상하는 것도 적응됐다. 군인들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간다"라며 제법 '군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엄마에겐 "얼른 나가서 같이 화투 치고 예쁜 카페, 맛집 데려갈게"라고 말했다. 아빠에겐 "그만 좀 삐져라. 지금이 가장 젊을 때니 운동 좀 해요"라며 애정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누나에겐 '디스전'을 펼쳤다. 양현식은 "양은지가 군대 왔으면 엄청 닦였을 거다(혼난다는 뜻).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치우고 빨래도 스스로 해라. '기본'이라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보고싶다, 다들. 발 뻗고 자라. 내가 나라 지켜준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뭉클해진 양팡은 동생이 훈련소에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주면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내 동생이 제일 잘생겼다'라고 자랑했다. 동시에 "얘 7월 1일에 나온다. 현식아, 여긴 지옥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