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돼도 이해한다'는 조선시대 왕의 하루 일과는 이렇습니다

2021-06-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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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 눈길 끈 왕의 하루 일과 시간표
빡빡한 일정...네티즌 “너무 재미 없는 삶”

'폭군이 돼도 이해한다'는 왕의 하루 일과표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폭군이 돼도 이해된다'는 왕의 하루 일과표가 담긴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일과표는 고서와 백과사전 등을 토대로 알려진 조선시대 왕의 하루 일과를 보기 좋게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캡처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캡처
일과표를 보면 조선의 왕은 오전 5시 경에 기상해 총 세 번의 식사와 세 번의 참(간식), 세 번의 공부 시간과 두 번의 업무, 두 번의 왕실 문안을 모두 하루 안에 처리한다. 왕의 취침 시간은 오후 11시로 왕은 하루에 약 6시간 정도를 취침한다. 문화 백과사전 '문화원형백과'에서 밝힌 조선의 왕 일과도 해당 일과표와 매우 흡사하다.

사전에 따르면 이러한 왕의 일정은 공식적이고도 중요해 왕은 해당 업무를 모두 제때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능력과 육체적 건강이 요구됐다고 한다. 또, 정 1품 이상의 관료가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왕은 공식적인 업무에서 벗어날 기회조차 없다고 한다.

심린한 조선의 왕 / 네이버 영화 '광해'
심린한 조선의 왕 / 네이버 영화 '광해'
너무도 빡빡한 왕의 일정에 네티즌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저걸 지킬 수 있나?", "체력 운동이 하나도 없네...", "먹는 게 더 힘들겠다", "너무 재미 없는 삶"이라며 안타깝다는 댓글을 남겼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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