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해요?” 돌발 질문에 국내 AV 배우가 딱 잘라 한 말 (영상)

2021-06-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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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까고 인터뷰 임한 여성
AV 배우 소영, 직업에 대한 고백

국내 여성 AV 배우가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잼뱅TV《현실기반人터뷰》'는 지난 6일 '얼굴 까고 그녀들의 동영상 세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 잼뱅은 AV 배우 소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영은 이 업계에 뛰어든 계기, 인상적인 경험, 결혼관 등을 밝혔다.

이하 유튜브 '잼뱅TV《현실기반人터뷰》'
이하 유튜브 '잼뱅TV《현실기반人터뷰》'

소영은 "원래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 주변에서 성인 배우를 권유하더라. 첫 면접에서 옷 벗고 몸매 면접을 봤다. 그렇게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잼뱅이 "촬영 시 부끄럽지 않냐"라고 묻자 소영은 "그런 걸 의식하면 일 못 한다. 분위기, 대화, 호흡이 잘 맞으면 괜찮다. 없는 재능을 찾아내주는 분도 있다"라고 답했다.

잼뱅의 "이 일을 하려면 성적인 관심과 성욕이 많아야 하냐"라는 질문에는 "(촬영팀이) 사전에 각자 성향을 미리 체크한다"라고 설명했다. "촬영 중 진짜로 (성관계를) 하냐"라는 물음에 소영은 "제 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알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소영은 힘든 일도 있었다면서 "밥을 먹는데 식당 사장님이 팬이라면서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구하더라. 다음에 더 유명해지면 해드리겠다고 거절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연애를 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젠 남자가 남자처럼 안 보인다"라며 "원래 비혼주의자였고 결혼 생각이 없다"라고 피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소영은 일본 AV 업계와 국내 현실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지인이 일본 AV 촬영장을 봤는데 배우들이 홀린 듯 연기를 한다더라. 절로 박수가 나왔다고 했다. 일본에선 AV 배우를 연예인 취급 해준다. 어린이들도 부모가 듣는 앞에서 AV 배우가 꿈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이라며 말끝을 흘렸다.

이어 "나도 대한민국 여자다. 선입견에 부딪힐 때면 멘탈이 무너진다. '뭐 저런 걸 찍어?'라고 비난하면서 볼 건 다 보잖아. 아 물론 보는 건 고맙지. '저런 걸 찍어?' 하면서 어떻게든 공짜로 보려고 무지 찾아대잖아"라고 말했다.

유튜브, 잼뱅TV《현실기반人터뷰》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