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못 잊어!” 시청자 감동시킨 '마인' 명대사 모음.zip
2021-06-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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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감동시킨 '마인' 이보영-김서형 주체적 행보
편견 벗어난 강인한 여성들의 스토리로 큰 반향

가슴 울린 모성애부터 통쾌한 카리스마까지 '마인'의 대사 속에 꽉 담겼다.
tvN 토일 드라마 '마인'이 몰아치는 전개 속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마인'은 특히 때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멋진 한 방을 날리는 대사들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방송 후에도 계속해서 회자되며 화제를 불러모았던 서희수(이보영)와 정서현(김서형)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짚어봤다.
# 이보영이 그려낸 '모성애' 그 뭉클한 순간들
극에서 서희수는 아들 한하준(정현준)을 직접 배 아파 낳진 않았지만 6년 여의 세월 동안 온 힘을 다해 사랑을 쏟아 길렀다. 언론에서 집안의 갑질 폭로와 아들의 친자 여부를 두고 저울질할 때도 망설임 없이 아들을 보호하고자 했고,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알고는 "당신이 건드린 건 서희수가 아니라 하준이 엄마"라며 가해자 부모를 찾아가 분노의 일침을 쏟아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그러던 서희수는 오랜 시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온 남편 한지용(이현욱)의 실체를 알고 충격에 아이를 유산했다. 이때 목멘 울음소리를 토해낸 서희수의 절망과 오열은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서희수 그 자체가 된 이보영의 감정 열연이 폭발해 깊은 여운을 남긴 장면이었다.
# "효원가, 그 높은 벽 넘을 겁니다" 더욱 강인해진 2막!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서희수의 아픔은 차가운 분노로 변했다. 이는 서희수 본연의 맹렬함을 일깨우는 발판이 됐는데. 특히 "효원가, 그 높은 벽 넘을 겁니다"라던 서희수의 선언은 부드러운 줄만 알았던 서희수의 변화를 보여준 시작점이라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게 남아 있다.

# "내가 책임질 겁니다" 효원가를 지키는 카리스마, 김서형
정서현(김서형)은 사사로운 감정을 배제하고 효원가 전체를 통솔하는 리더십 있는 인물이다. 이런 정서현의 리더십은 효원을 삼키려는 검은 야욕을 드러낸 한지용 앞에서 특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정서현은 후계자 자리보다 사랑을 택하겠다는 양아들 한수혁(차학연)의 선택을 지지하면서 본의 아니게 한지용을 차기 회장 자리에 앉히게 됐다. 이에 정서현은 "내가 한 일 내가 책임질 겁니다. 반드시"라는 말로 한지용을 끌어내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 장면은 진정한 어른다움과 책임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세상의 편견에 맞설 용기가 생겼어" 정서현의 용기
좁은 문에 갇혀있던 코끼리를 보고 자신과 동일시하던 정서현이 그 문을 열고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심연 속에 묻고 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의 기억을 다시 마주하고 처음으로 가면 뒤에 숨겼던 감정을 털어놓던 신은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한 잊지 못할 장면이다.
최수지에게 달려가 "기다려 달라"며 포옹한 장면 역시 절절했다. 정서현이 "세상의 편견에 맞설 용기가 생겼어"라며 결연한 눈빛을 빛내던 장면은 그가 마침내 프레임을 깨고 당당히 나왔음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감동에 물들게 했다.
이처럼 뜨거운 명장면, 명대사들을 탄생시키고 있는 '마인' 속 서희수와 정서현은 그 동안 스스로를 옭아맸던 껍질에서 나와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인생의 변곡점에 서 있다. 특히 14회 동안 균열과 사건이 켜켜이 쌓이면서 점층적으로 그려진 캐릭터의 변화는 이보영, 김서형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정교한 연기 및 표현력과 만나 더욱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마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