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논 바이너리” 결혼 2번 한 유명 가수, 갑자기 커밍아웃했다
2021-06-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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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번 했던 일본 가수 우타다 히카루
성별 구분하지 않는 '논 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
일본 유명 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자신이 성 소수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라이브에서 "나는 '논 바이너리'다. 해피 프라이드 먼스(Happy Pride Month)"라고 고백했다.

'논 바이너리(Non-Binery)'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는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논 바이너리'인 사람들은 자신을 '그'나 '그녀' 대신 '그들'이라고 지칭한다.
우타다 히카루는 지난 18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 정체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미스, 미세스, 미스터(Miss, Mrs, Mr.)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하는 질문에 신물이 난다"라며 "매번 나 자신을 잘못 표현하도록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자신을 성별로 구별되지 않은 '믹스(Mx.)'로 표현해달라고 말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1998년 데뷔해 첫 앨범 '퍼스트 러브(First Love)'로 일본 최다 앨범 기록을 세우며 전 국민에게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2002년 연상의 영화감독과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이탈리아인 남성과 재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4년 만에 또다시 이혼 소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