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면접에서 떨어졌습니다…그런데 왜 웃음이 나오죠?”
2021-06-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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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
면접에서 떨어진 알바를 위로한 사장
아르바이트 면접에서 떨어진 여대생에게 보낸 사장의 문자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알바 면접 떨어졌는데 웃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20대 초반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직장을 얻기 위해 한 가게에서 면접을 본 작성자는 '불합격'을 통보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작성자는 글에 적힌 사장의 배려에 감동했다.
메시지에서 사장은 "저희 가게에 다른 친구를 채용하게 돼서 이렇게 문자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소중한 시간 내서 면접 와줘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프티콘 보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커피 브랜드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보냈다.
그러면서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드시면 좋겠다"며 "더 좋은 알바 자리를 구하기를 바란다"며 작성자를 응원했다.
사장은 또 "실례가 안 된다면 다음에 자리가 생기면 먼저 연락을 드리고 싶다"며 글을 마쳤다.
작성자는 "면접 때도 사장님이 존댓말 써주시면서 친절하게 대해 감동했다"며 이런 가게에서 일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해당 문자 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