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은 '아이폰' 쓰면 안 됩니다. 큰일 날 수 있습니다”

2021-07-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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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2에 들어간 자석이 의료기기에 영향 미친다고 인정
심박조율기 같은 의료기기 사용자들은 아이폰 사용에 주의 필요

애플이 아이폰 12에 들어간 자석이 의료기기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애플은 의료 기기의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제품 목록을 공개하며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애플은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석이 들어 있는 제품에서 나오는 자기장이 의료 기기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신체에 이식된 심박조율기나 제세동기와 접촉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아이폰 12 / 이하 셔터스톡
아이폰 12 / 이하 셔터스톡

애플 측은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는 해당하는 제품을 15cm 이상 띄워서 사용해야 한다. 무선 충전 시에는 30cm 이상 떨어져야 한다"라며 "의료 기기에 영향이 간다고 의심되면 즉시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애플은 해당하는 제품 목록을 공개했다. 아이폰 12 시리즈 및 '맥세이프' 지원 기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및 충전 케이스, 홈팟, 맥, 맥북 등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월 아이폰 12 시리즈가 출시되며 새롭게 탑재된 충전 방식인 '맥세이프'가 심박조율기나 제세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시 애플은 공개된 제품이 의료 기기를 방해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 IT 매체 맥루머스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심장협회 연구 결과 심박조율기와 이식형 제세동기 14개 중 11개가 아이폰 12 프로 맥스 때문에 작동을 방해받았다고 보도했다.

심장내과 전문의 마이클 우 박사는 "자석이 이식된 심박조율기를 방해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 12에 사용된 자석의 강도는 매우 세다"라며 "제세동기의 기능을 비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 자석이 있는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또 이러한 점을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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