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정은 만나고 싶다, 만나면 왜 그렇게 사냐고 묻겠다” 폭탄 선언

2021-06-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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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헤럴드경제와 인터뷰
“김정은 만나고 싶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왜 그렇게 사냐고 묻겠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29일 매체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차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과, 남북 관계, 야권의 대선 레이스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이하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이하 뉴스1

먼저 '차차기 대선에 출마할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당대표를 그만두면 신나게 외교·안보 공부할 생각밖에 없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정권 창출에 성공한 후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라며 "이후 남북관계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물꼬를 트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사람들은 죽을까 봐, 남한 사람들은 김 위원장 심기를 건드릴까 봐 던지지 못한 질문을 과감히 던지고 싶다. '당신 왜 그렇게 하고 사느냐'고 묻겠다. 당신이 지금까지 배워온 것이 있고, 하고 싶은 것도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사냐고 묻고 싶다. 정치·사회·경제·문화 어느 것 하나 우월하지 않은 북한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는지도 궁금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스(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물음이 대북외교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대표는 이어 야권의 대선 레이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사표가 명확한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 또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 밖 대권 주자들의 입당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는 "1분 1초 늦을 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 그분들의 입당을 밀지도 당기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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