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탄 여성은…” 박규리 남자친구, 직접 입 열었다
2021-06-3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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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힌 큐레이터 송자호씨
뺑소니·역주행·감금 의혹 등에 해명
가수 박규리 남자친구이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큐레이터 송자호씨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데일리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뺑소니·역주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송자호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30일 공개했다.
송 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사건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송 씨는 지난 22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그러나 대리기사가 송 씨의 차를 보고 운전을 거부하면서 송 씨가 직접 운전하게 됐다.

송 씨는 뺑소니 의혹에 대해 "차를 긁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보험 처리를 했다"라고 반박했다. 송 씨가 긁은 차량은 당시 주차돼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뺑소니가 아닌 재물손괴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것. 역주행 행위에 대해서는 "대로변을 역주행한 것이 아니라 일방통행 구간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씨는 차에 함께 탄 여성이 내려달라고 했으나 이를 무시해 제기된 감금 혐의에 대해서도 "차에 탄 여성은 일 때문에 만난 거래처 대표님이다. 그 대표님이 경찰에도 감금 사실이 없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인 가수 박규리에 대해선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송 씨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역주행을 한 20대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강남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여성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 기업인 A 씨가 카라 박규리와 교제 중인 남성이라고 30일 보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차를 탄 채 도주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도로를 질주하던 A 씨는 역주행까지 했다. 또 함께 탄 여성이 차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감금 혐의까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 씨는 동원건설가의 장손으로 미술을 전공한 뒤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 카라 멤버 출신 박규리와는 지난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