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페이스북에서 갑자기 '애처가'가 사라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2021-07-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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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은 실무진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 일각선 '아내와 선 그으려는 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이스북에서 '애처가' 태그가 삭제됐다가 다시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이스북에서 '애처가' 태그가 삭제됐다가 다시 올라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이스북 상태. '애처가' 태그가 첫 번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밀렸다.
현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페이스북 상태. '애처가' 태그가 첫 번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밀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식 페이스북 소개란에서 '애처가' 태그를 삭제했다가 다시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채널을 개설하면서 소개란에 '애처가' '국민 마당쇠' '아메리칸 파이를?'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란 5개 태그를 달았다.

그런데 이틀 뒤인 1일 '애처가'와 '아메리칸 파이를?' 항목을 내렸다.

그러자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아내와 선을 그으려는 시도라는 말까지 나왔다.

논란이 일자 윤 전 총장 측은 실무자 실수였다면서 ‘애처가’ 태그를 다시 올렸다. 하지만 태그 순위가 변경됐다. 태그 순위 첫 번째였던 ‘애처가’가 가장 뒤로 밀렸다.

한편 김씨는 지난달 30일 창간한 지 한 달가량 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술집여자’였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저는 석사학위 두 개에 박사학위까지 받았으며 대학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이건 그냥 소설이다"고 말했다.

김씨가 과거 유부남인 고위급 검사와 동거했으며 이 검사와 함께 해외를 출입한 기록이 삭제됐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겠느냐"라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 / 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부인 김건희씨.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