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찍어 놓고 며칠 동안 찍은 것처럼…” 사망여우, 다이어트 식품 조작 의혹 제기

2021-07-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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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심 업체 및 제품 고발 유튜버 '사망여우 TV'
한날 한 장소에서 '다이어트 식품' 광고 찍고 실제 인증처럼 조작했다 주장

이하 유튜브 '사망여우 TV'
이하 유튜브 '사망여우 TV'

비양심 업체와 제품을 고발하는 유튜버 '사망여우 TV'(이하 사망여우)가 '크리컬처에스'의 다이어트 식품 광고가 거짓임을 주장했다.

사망여우는 2일 '반드시 벗긴다. 그 껍데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며칠 동안 다이어트 식품을 먹고 변화를 인증한 광고가 사실 한 장소에서 같은 날에 찍은 거짓 광고라고 주장했다.

해당 광고 영상에서는 한 인플루언서가 3일간 다이어트 음료를 먹고 51kg에서 49kg로 감량했다고 선전한다. 해당 영상은 모델이 일상 생활에서 제품을 먹고 실제 인증한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망여우는 해당 광고가 모델의 집이 아닌 촬영용 '스튜디오'에서 찍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도를 뒤져가며 스튜디오를 찾고, 스튜디오의 사진을 광고 영상의 배경, 소품과 대조해 촬영지를 찾아내기 이르렀다.

또 해당 스튜디오의 예약 내역을 조회해 해당 업체가 지난 4월 6일 단 하루 스튜디오를 예약했음을 밝혀냈다. 3일간 촬영했다고 한 영상이 사실은 하루 동안 같은 장소에서 촬영됐던 것이다.

논란이 일자, 2일 현재 크리컬처에스의 서상우 대표와 해당 제품을 촬영한 인플루언서 모델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한 상태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는 트래픽 허용량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했다.

사망여우는 "사람을 속이는 걸 기반으로 사기 치며 벌어 먹고사는 사람들이 대단한 능력의 사업가인 것처럼, 멋진 삶을 사는 인플루언서인 것처럼 포장되는 그 껍데기를 벗겨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사망여우 TV
home 윤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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