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1통만…” 외질혜와의 결혼식 영상 나오자 흐느낀 철구

2021-07-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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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남순과 함께 합동방송 진행한 철구
흑역사인 외질혜와의 결혼식 영상 시청… 격한 반응 보여

아프리카TV BJ 철구가 전처 외질혜와의 결혼식 영상을 돌려보며 오열했다.

아프리카TV, BJ 남순
아프리카TV, BJ 남순

철구는 지난 4일 동료 BJ 남순, 킴성태와 함께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이들은 '자신의 흑역사 5분간 돌아보기'를 주제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철구의 흑역사는 외질혜와의 결혼식 촬영 영상이었다. 철구는 다소 망설였지만 남순의 권유로 경건한 자세로 영상을 보기로 했다.

영상을 보는 철구는 한동안 무표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외질혜가 전 장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으로 입장하는 장면을 본 순간 얼굴을 감싸 쥐고 고통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외질혜와의 결혼식 서약문을 읽는 장면에 와서는 고개를 숙이고 어깨를 떨었다.

영상이 종료된 후 철구는 한동안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 남순도 사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잠시 뒤를 돌아보겠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철구는 "전화 1통만 하고 오겠습니다"란 말을 남긴 후 스튜디오를 이탈했다. 2분 후 철구는 다시 자리로 복귀해 방송을 진행했다. 에펨코리아에서 이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다른 흑역사도 많은데 꼭 이걸 틀었어야 했나", "보는 내가 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질혜 인스타그램
외질혜 인스타그램

앞서 철구는 지난 5월 외질혜가 다른 남자 BJ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외질혜가 철구의 성매매, 도박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폭로 끝에 두 사람은 지난달 15일 외질혜와 합의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일단 외질혜와 합의 이혼했다. 서류는 이미 제출했다. 개싸움 안 하고 그렇게 됐다. 연지는 제가 키우기로 했다. 재산은 5:5로 나누기로 했다. 이거 가지고 외질혜 까지 마라. 양육비니 뭐니 하면 이혼이 더 늦어진다. 내 잘못도 있고 그분 잘못도 있다. 그분이 나에게 잘해준 것도 있다. 이제 남남 됐으니 언급하지 말아달라”며 근황을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