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코로나 지원금 100만 원을 여친 '쌍수'에 쓰겠다고 합니다”

2021-07-07 08:53

add remove print link

생활지원금으로 받은 돈을 여친 쌍꺼풀 수술에 주겠다고 밝혀
네티즌은 철딱서니 없는 행동에 경악해

코로나 19에 확진돼 생활지원금으로 받은 돈 100만 원을 애인의 쌍꺼풀 수술비용으로 쓰고 싶다는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오빠 맞을 만하다. 추천 vs 반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친오빠가 코로나 19에 걸린 후 가족 간에 벌어진 갈등 내용이 담겼다.

작성자에 따르면 그의 친오빠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시설에서 치료 받은 뒤 얼마 전 퇴원했다.

이어 그는 "오빠가 치료를 받는 동안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나와 부모님도 모두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라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그런데 집에 돌아온 오빠가 뜬금없이 '코로나 19 확진자 생활지원금 100만 원을 자기가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어디다 돈을 쓸 건지 물으니 (오빠는) '여자친구 쌍꺼풀 수술 비용으로 쓰겠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태어나서 아버지가 오빠를 손찌검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네이트판에서 이 글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이건 진짜 선 넘었다", "정말 철없다", "나였어도 화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댓글창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댓글창 캡처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