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장년층의 고민 뱃살, 지방흡입 괜찮을까?

2021-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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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관리에 매진하는 중장년층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서재원  대표원장 / 사진제공=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 사진제공=365mc 대구점

건강 관리에 매진하는 중장년층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을 이르는 신조어도 많이 나와 있다. 루비족, 노무족,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세대 모두 젊은 외모와 건강을 유지하려는 중장년층을 이르는 말이다.

이들은 얼굴의 주름을 지우는 것 외에도 체형관리에도 신경쓰는 추세다. 탄탄한 몸매가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큼 40대 이상 다이어터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몸매관리를 고려하는 중장년층에서 식단조절과 운동은 기본이다. 40대 이후에는 소득이 높아지고, 여유가 생기다보니 의학적 관리에도 적극 투자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비만클리닉을 찾아 지방흡입 및 지방추출주사 시술을 고려하는 40대 이상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에서 비만치료를 고려하는 것은 젊은 시절에 비해 성장호르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며 예전과 같이 관리해도 살이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감소해 근육량이 줄어들다보니 몸매관리가 어려워진다. 점점 체지방과 내장지방이 차오르며 복부비만이 형성되고, 근육이 감소하며 팔뚝·허벅지는 가늘어진다. 결국 노화로 인한 ‘거미 체형’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거미형 체형 관리의 기본은 저탄수화물, 고단백 위주의 식단조절도 중요하다.

열량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은 흰살생선, 가금류, 잡곡밥, 두부, 낫토,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 등이 추천된다. 운동은 근육이 더 이상 줄어들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내장지방을 관리하고, 근력운동으로 근손실을 막는 게 골자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하더라도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다보니 드라마틱한 몸매 개선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때 원하는 부위의 지방만 골라 제거할 수 있는 치료가 ‘지방흡입’이다. 늘어진 팔뚝, 갑자기 처지기 시작한 뱃살과 브래지어라인 주변 등의 라인을 매끈하게 다듬을 수 있다. 1회 시술로 가시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어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다만, 중장년층은 수술에 앞서 자신의 기저질환을 의사에게 충분히 알려야 한다. 가령 당뇨병 환자는 수술 전 혈당수치 조절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도 혈압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질환뿐 아니라 평소 복용하는 약물, 건강보조식품 등도 알려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에 저렴한 지방흡입 가격이나 성공 후기만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또한 좋은 지방흡입 결과란 안전을 최우선의 기준을 두며, 무조건 사이즈를 줄이는 게 아닌 수술 후 날씬하고 탄력 있는 라인으로 가꿔주는 것이다.

도움말: 서재원 365mc 대구점 대표원장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