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언니들이랑 안 친했어요…” 모델계 까마득한 후배의 고백, 사람들 울렸다

2021-07-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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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차수민이 털어놓은 이야기
'졌.잘.싸' 제대로 보여준 'FC 구척장신'

차수민 인스타그램
차수민 인스타그램
한혜진 인스타그램
한혜진 인스타그램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 출연한 모델 팀 'FC 구척장신'의 감동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7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B조 FC 국대 패밀리(한채아, 심하은, 명서현, 양은지, 남현희, 박승희)와 FC 구척장신(한혜진,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차수민)의 경기 장면이 그려졌다.

두 팀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며 막판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진행됐다. 극적인 순간들이 펼쳐진 끝에 경기는 결국 FC 국대 패밀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아쉽게 패한 FC 구척장신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서로를 얼싸안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이날 FC 구척장신의 막내인 모델 차수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놔 보는 이를 눈물짓게 했다.

그는 "저는 언니들이랑 안 친했다. '내가 이 팀에?', '내가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컸었다..."며 "제가 언제 혜진 언니한테 반말을 해보고...나중에는 점점 다들 즐거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그냥 늦게 들어온 만큼...팀에 도움이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뛰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런 차수민을 향해 한혜진은 경기 직후 락커룸에서 오열하며 울컥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열하는 주장 한혜진 모습에 차수민 역시 참아왔던 눈물을 보였다.

실제로 차수민과 한혜진은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지만 둘의 경력 차이는 20년에 달한다. 차수민은 한혜진의 모델계 까마득한 후배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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