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영화제는 이렇게 돌아갑니다”

2021-07-0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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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해 진행
스태프와 자원활동가 매일 코로나19 자가검사

이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로나19 여파에 연예계 곳곳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의 방역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개막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인공지능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를 상영관 주출입구에 설치·운용하고 있다. 퓨리움의 이 장비는 사람이 통과할 때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분사해 몸에 붙어 있는 (초)미세먼지나 세균, 바이러스를 털어내고 살균까지 해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와 자원활동가가 매일 공식 업무 시작 전에 자가검사를 진행한다. 관객과 시민들은 방역 데스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소독과 QR코드 문진표를 작성한 뒤 전신 소독기를 통과해야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상영관별 소독은 하루에 4~5회씩 진행된다.

상영관 입구에 마련된 안심방역 게이트
상영관 입구에 마련된 안심방역 게이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셀트리온, 퓨리움, 주식회사 통인H&C, 참존, 프로버블리 등 방역 관련 기업들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협찬했다.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꺼려지는 관객들은 온라인으로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된다. 극장 중심의 오프라인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18일까지 진행된다.

또 인천국제공항에서 80여 편의 XR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에서는 공연 및 특별상영, 토크·전시 등의 관객·시민 참여 이벤트가 열린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