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450배' 폭풍 상승한 유튜버가 보인 반응 (영상)

2021-07-09 12:19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버 '트미' 구독자 수 450배 돌연 상승
유튜버 '팩토리'의 구독자 수 실험

단 이틀 만에 구독자 수가 약 450배나 상승한 유튜버가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50만 유튜버 '팩토리'는 지난 7일 '모르는 사람 강제로 떡상시키기'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팩토리는 "내 구독자 중 무작위로 한 명을 골라 구독자 수가 얼마나 오르는지를 알기 위한 실험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팩토리가 지목한 유튜버는 '트미'라는 유튜버였다. 당시 트미의 구독자 수는 216명이었다.

유튜브 '팩토리'
유튜브 '팩토리'
팩토리는 "이분이 하루아침에 인기 유튜버가 돼버린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지 않냐. 이분은 나와 어떤 친분도 없다", "우리 모두가 이 사람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자"라며 실험을 시작했다.

트미는 소식을 확인하고 같은 날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때 트미의 구독자 수는 약 5만 명으로 하루도 안 돼 200배 이상 상승한 수치였다. 트미는 "시험 때문에 2주 동안 밀린 영상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찰나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친구는 팩토리가 나를 홍보했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고 나는 속아주는 척 유튜브를 확인해봤.... 어?"라며 당황했다.

이하 유튜브 '트미'
이하 유튜브 '트미'
그는 "우선 너무 감사하다. 그랜절(물구나무를 서면서 하는 절)부터 박겠다. 구르기도 한 번 하겠다. 내 반응이 궁금할 텐데 너무 당황스러워 말이 안 나온다. 내가 (유튜브를) 2019년 10월에 시작해 1년 9개월 동안 제자리걸음만 반복했는데 갑자기 구독자가 느니 너무 꽁으로(쉽게) 떡상한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랜절
그랜절
구르기
구르기

트미는 8일 침대에 몸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 두 개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는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말파 궁
말파 궁
볼베 궁
볼베 궁
9일 오전 11시 기준 트미의 구독자 수는 단 이틀 만에 약 9만 5천 명에 달할 정도로 폭풍 상승했다. 상승 이전 216명의 구독자 수와 비교했을 때 약 '450배' 상승한 것이다.

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그들은 "홍보해줬다고 바로 편집 잘해서 올린 거 뭔가 기특하다. 더 떡상하길", "이 형 너무 좋아. 목소리까지 호감이다", "언젠가 한 번 기회만 되면 뜨기는 떴을 듯"이라며 트미를 칭찬했다. 또 "나는 빡빡이다 님의 군 생활을 대신해 주시겠다니...", "너무 감사한 마음에 삭발을 결정하셨다고.. 응원합니다" 등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팩토리는 자신의 영상 베스트 댓글 내용으로 유튜브 채널명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지켜 채널명을 잠시 '나는 빡빡이다'로 변경했다. 현재는 '팩토리'라는 채널명을 '재민 TV'라는 유튜버가 선점해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튜브 '재민TV'
유튜브 '재민TV'
유튜브, 팩토리(나는 빡빡이다)
유튜브, 트미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