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야옹이가 귀찮다며 밀어내도 걱정된다며 핥아주는 댕댕이 (영상)

2021-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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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로 평생 걸을 수 없는 야옹이
그런 야옹이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돼준 뽀삐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야옹이는 뒷다리가 마비된 길고양이다. 풀밭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본 아주머니가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왔다.

이하 유튜브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이하 유튜브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뽀삐는 아주머니 집에서 원래 살고 있던 반려견이다.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뽀삐는 달랐다. 처음 야옹이를 본 순간부터 마음에 들어 했다. 야옹이 옆에 딱 붙어서는 다친 다리를 핥아줬다.

야옹이는 그런 뽀삐가 귀찮아 할퀴고 발로 찼다. 하지만 나중에는 지쳤는지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자 어느새 야옹이도 뽀삐의 장난을 좋아하게 됐다. 먼저 뽀삐 옆에 다가가 눕고 다친 다리를 내밀기도 했다.

아주머니는 야옹이와 뽀삐를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 갔다. 야옹이를 검사한 수의사는 "외상에 의해 두 군데 골절이 생겼다"며 "마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야옹이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뽀삐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사의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뽀삐는 병원을 나와서도 야옹이 주변을 맴돌았다. 야옹이도 뽀삐가 싫지 않은지 새침하게 곁에 앉았다.

야옹이와 뽀삐의 우정은 아래 유튜브 채널 '애니뭘봐'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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