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친 야옹이가 귀찮다며 밀어내도 걱정된다며 핥아주는 댕댕이 (영상)
2021-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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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로 평생 걸을 수 없는 야옹이
그런 야옹이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돼준 뽀삐
개와 고양이의 특별한 우정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낸다.
야옹이는 뒷다리가 마비된 길고양이다. 풀밭에서 울고 있는 모습을 본 아주머니가 불쌍해서 집으로 데려왔다.


뽀삐는 아주머니 집에서 원래 살고 있던 반려견이다.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뽀삐는 달랐다. 처음 야옹이를 본 순간부터 마음에 들어 했다. 야옹이 옆에 딱 붙어서는 다친 다리를 핥아줬다.
야옹이는 그런 뽀삐가 귀찮아 할퀴고 발로 찼다. 하지만 나중에는 지쳤는지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자 어느새 야옹이도 뽀삐의 장난을 좋아하게 됐다. 먼저 뽀삐 옆에 다가가 눕고 다친 다리를 내밀기도 했다.


아주머니는 야옹이와 뽀삐를 데리고 동네 동물병원에 갔다. 야옹이를 검사한 수의사는 "외상에 의해 두 군데 골절이 생겼다"며 "마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야옹이의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서 뽀삐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사의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뽀삐는 병원을 나와서도 야옹이 주변을 맴돌았다. 야옹이도 뽀삐가 싫지 않은지 새침하게 곁에 앉았다.
야옹이와 뽀삐의 우정은 아래 유튜브 채널 '애니뭘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