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닮은꼴' 미모의 1타 강사, 거액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다

2021-07-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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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발언'으로 뭇매 맞았던 수학 강사 주예지
메가스터디에게 7억 8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

'수지 닮은 꼴'로 유명세를 떨친 미모의 수학 1타 강사 주예지가 메가스터디에게 거액의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민성철 부장판사)는 메가스터디가 수학 강사 주예지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원고에게 7억 8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주씨는 2017년 9월 메가스터디와 강의 계약을 맺고 2019년 11월 온라인 강의를 출시하기로 했고, 당시 계약서엔 '메가스터디가 직접 운영하거나 승인한 매체 외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튜브 'DNTMathEducation'
유튜브 'DNTMathEducation'

2019년 8월 메가스터디 측에서 '강의의 완성도'를 문제 삼으며 출시를 다음해로 미루자고 제안하자, 주씨는 메가스터디와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찍지 않겠다고 통보한 뒤 경쟁사인 스카이에듀에서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다.

이에 메가스터디 측은 주씨와의 강의 계약을 해지하고 "주씨가 회사 승인 없이 경쟁업체와 계약하고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10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주씨는 오프라인 강의에 한해 전속 계약을 맺은 것이어서 계약 위반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주예지 강사 인스타그램
주예지 강사 인스타그램

하지만 재판부는 "메가스터디 입장에서 주씨가 다른 경쟁업체에서 온라인 강의할 것을 용인하면서까지 오프라인 강의에 관해서만 전속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메가스터디 측이 청구한 10억 원 중 일부가 중복 제재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배상금을 7억 8000여만 원으로 조정했다.

유튜브 'DNTMathEducation'
유튜브 'DNTMathEducation'

주예지는 중앙대학교 수학과 졸업 후 온라인에서 입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스타강사다. 수지, 트와이스 채영 등을 닮은 미모로 국내 학생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에게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그는 2020년 1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성적이 낮은 학생에게 "용접공이나 하는 것이 낫다"며 특정 직업 비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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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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