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대기업 회장이 인스타그램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분입니다”

2021-07-12 13:40

add remove print link

SK그룹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시작
정용진 이어 최태원까지... 재벌가에 부는 인스타 바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배우 유태오 / 이하 최태원 인스타그램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배우 유태오 / 이하 최태원 인스타그램

최근 최 회장은 고객과 기업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의 계정에는 반려묘 영상과 출근 모습 같은 여러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그는 배우 유태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좀비 영화 마니아들"이라고 짧은 글을 적어 올리기도 했다. 그는 1일 집무실에 앉아 서류를 읽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야근 태그를 달고는 "설정 아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회장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핸드폰을 들고 고전 게임인 '갤러그'를 하거나 선물받은 레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아쉽게도 댓글 기능은 제한된 상황이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SK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12일 인터뷰를 통해 "인스타그램은 대표적 소통 플랫폼이다. 대중의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계속 배운다는 느낌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MZ세대를 포함한 구성원들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본인의 의견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여러 기업인이 SNS를 그룹 홍보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SNS를 통해 네티즌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스타벅스의 굿즈 등을 공개하며 기업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이분 재벌 아닌가요..?' 현재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에 관심 쏟아진 이유 네티즌들 관심 뜨거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상황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해외에서도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 같은 유명 대기업 회장들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 회장처럼 여러 기업인이 SNS 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