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붙어있는 동안 한마디 안 한 '백종원♥' 소유진 “결혼이란…”

2021-07-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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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소유진♥백종원의 '평범한 결혼 생활'

배우 소유진이 결혼 생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소유진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가죽 트레이 만들고 남편은 공부하고… 아니 이 상태로 지금 한 시간째 아무 말 안 하고. 여기 집 아니었으면 우리 모르는 사람인 줄 알 것 같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남겼다.

이하 소유진 인스타그램
이하 소유진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가죽 트레이를 만들고 있는 소유진과 그 옆에서 열공 중인 백종원이 담겼다.

이어 "문득 어제 읽던 책이 생각 났다"며 임경선 작가의 '평범한 결혼생활'이라는 책을 찍어 올렸다.

소유진은 "평범하지 않을 것 같지만 또 정말이지 평범한 결혼 생활이라는 것. 어쩜 이렇게 담백하고 공감되고 즐겁게 담아내셨는지, 추천하고 싶은 산문입니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책을 인용했다. "대체 누가 결혼 생활을 '안정'의 상징처럼 묘사하는가. 결혼이란 오히려 '불안정'의 상징이어야 마땅하다", "그 사람의 작은 단점 열 가지에도 내가 그 사람을 견디고 여전히 그의 곁에 머무르고 있다면, 아마도 그 사람은 내가 평소에 잘 의식하지 못하는 아주 커다란 장점 한 가지를 가지고 있을 거예요"라는 구절과 함께 글은 마무리됐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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