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난 것처럼 울고불고…” 여자 연예인 축구 경기 장면, 시청자 반응 갈렸다 (영상)
2021-07-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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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패배 후 눈물 쏟은 여자 연예인들
개벤져스 멤버들 눈물에 시청자 반응 엇갈려
여자 연예인들로 구성된 축구팀 FC 개벤져스의 경기 장면에 시청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개벤져스'와 '월드 클라쓰'가 본선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접전 끝에 0-1로 패한 개벤져스 멤버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아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붕대를 감고 부상 투혼을 발휘한 안영미는 황선홍 감독에게 "지면 이런 기분이군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라고 하소연했다.

옆에 있던 김민경은 "한 골이다 한 골. 한 골을 못 넣어서 졌다"며 눈물을 쏟았다. 오나미는 "내가 다쳐서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경기를 마치고 대기실에 지쳐 쓰러져 있던 조혜련 역시 흐느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봉선은 조혜련을 꼭 끌어안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영상 댓글창에는 "같이 울었다. 축구를 향한 진심이 느껴졌다. 다들 고생 많으셨다", "여성들의 승부욕과 열정을 잘 다룬 프로그램", "개벤져스 최고다", "졌지만 잘 싸웠다.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 졌지만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웠다" 등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개벤은 실력, 매너, 팀구성 모든 게 최악이다. 잘 떨어졌다. 너무 친목 위주다", "그만 좀 울었으면 좋겠다", "멤버들 전체적으로 상대 팀에 대한 배려와 스포츠맨십이 없어 보였다. 모르니 그랬을 수도 있지만 하는 거 보니 진짜 큰 부상 날 것 같더라", "질질 짜는 거 보기 싫다", "반칙해놓고 피해자 코스프레", "반칙 너무 하던데, 징징대는 거 보기 별로다", "경기중 울고불고하는 거 짜증 난다", "져서 아쉬워하는 건 이해하는데,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너무 다들 질질 짜는 모습 나만 불편했냐"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