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지 마세요...” 스트리머와 전 프로의 날카로운 신경전, 결말은 이랬다
2021-07-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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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스타 공방서 만난 철면수심과 박성준
합방 약속하는 훈훈한 결말 맺어
철면수심과 박성준의 훈훈한 채팅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트위치 스트리머 철면수심은 지난 14일 저녁 '스타크래프트'를 방송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자신이 플레이하는 종족 '프로토스'의 인사말 '아둔 토리다스'를 채팅창에 입력한 철면수심.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닥X"라는 공격적인 대답이었다.
철면수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더러운 저그를 처단하러 왔다"고 응답했다. 그러자 상대는 "까불지 마세요. 벌레님아"라며 공격적인 언행을 계속했다.


철면수심은 주고받은 채팅을 통해 상대가 스타크래프트 전 프로게이머 박성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진짜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 그는 "혹시 디코(디스코드) 올 수 있어요?"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박성준은 당시 철면수심 방송의 시청자 수를 보고 감탄하며 "이러면 디코 가능하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이 게임을 하며 근황을 이야기하고 합방을 약속했다.
채팅 신경전의 훈훈한 결말은 각종 커뮤니티에 퍼져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때 묻은 순수함 ㅋㅋㅋㅋ", "이게 진짜 웃기네 ㅋㅋㅋㅋ"라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