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의혹' 하준수·안가연… 오늘(16일) 씁쓸한 소식 전해졌다
2021-07-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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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휩싸였던 개그맨 하준수·안가연 커플
결국 '코미디 빅리그' 하차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하준수와 안가연 커플이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한다.
매일경제는 16일 단독 보도를 통해 하준수와 안가연이 현재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출연분은 이번 주 방송부터 편집된다.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이라는 폭로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자신이 8년간 개그맨 H군과 연애와 동거, 결혼 약속까지 했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H군이 헤어지기 전부터 웹툰으로 데뷔해 유명해진 A작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글쓴이는 "H군이 저랑 살던 집에 A 작가를 데려오기도 했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저를 기만했다"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H군이 개그맨 하준수, A 작가(개그맨 A양)가 안가연이라고 지목했다.
바로 다음 날 12일 오전 하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쓴이 주장을 전체 부인하지는 않겠다"며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만한 일이 있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저는 그 후로도 글쓴이에게 계속하여 거듭 반복적으로 사과의 심경과 사과의 말을 전하였음은 물론 도의적인 책임감으로 가연이와도 합의하에 공식적으로 결별한 상태였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하준수는 곧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고 안가연 역시 다음날인 13일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준수는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하준수, 안가연이 제작진과 논의 끝에 금일 녹화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녹화 강행에 일부 시청자들은 '코미디 빅리그' 보이콧을 외쳤고 결국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선 하준수, 안가연 커플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