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점 8점대 20살 투수부터 40살 투수까지… 심각한 비난 쏟아지는 야구 대표팀

2021-07-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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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대체 선수로 야구 대표팀 합류한 오승환
야구 대표팀, 앞뒤 다른 행보에 팬들 비판 직면

투수 오승환 / 이하 뉴스 1
투수 오승환 / 이하 뉴스 1

1982년생으로 올해 40살인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올림픽 대표팀 투수 한현희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 기술위원회 등은 17일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한현희의 대체 선수로 오승환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투수 한현희
투수 한현희

키움 히어로즈 소속의 한현희는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지는 등 프로야구 코로나19 방역수칙 논란에 합류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6일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퇴의 뜻을 밝혔다.

'돌부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오승환은 현재 27세이브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대표팀에서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이끌 전망이다.

그러나 해당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대표팀의 앞뒤가 다른 행보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

앞서 대표팀은 지난 15일 마운드 좌완 부족 해소와 미래 선수 확보 명분으로 올 시즌 17경기 2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7을 기록 중인 20살 투수 김진욱을 대체 선수로 선발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해 40살인 오승환을 뽑으며 다시 한번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야구팬들은 "ㅋㅋㅋㅋㅋ미쳤네", "미래 생각해서 김진욱 뽑은 감독이 이번엔 오승환을 뽑네ㅋㅋㅋ", "진짜 미쳤나봐ㅠㅠㅠㅠ", "경험시켜준다고 어린 애 뽑더니 이젠ㅋㅋ", "세대교체와 미래자원을 위해 경험 많은 40대 투수를 뽑는 감독", "대단하다 감독ㅋㅋㅋㅋ", "어이없네", "오승환도 미래 보고 뽑은 거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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