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쁜 마음으로 보내려 합니다” '응팔' 나왔던 김설, 눈물 터질 소식 전했다

2021-07-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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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자른 머리카락 사진 공개한 김설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 맡았던 아역배우

아역배우 김설이 뜻깊은 기부에 나섰다.

17일 배우 김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일라' 촬영하면서 짧게 자른 머리카락. 4년 동안 길었는데 이제 기쁜 마음으로 보내려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김설 어머니는 "소아암에 걸린 소녀역을 맡게 될 기회가 있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작이 여의치가 않았나 보다. 시나리오를 읽고 꼭 하고 싶다고 삭발을 기꺼이 결심했었는데... 이제 많이 커서 설이는 함께 할 수 없지만 꼭 코로나를 이겨내고 이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빛을 보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부하기 위해 자른 김설 머리카락 사진을 첨부하며 "숱이 많지 않아 길게 길어서 보내드리려 노력했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 김설 인스타그램
이하 김설 인스타그램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김설의 헤어스타일 변천사가 담겼다. 가슴 훨씬 아래까지 머리카락을 길렀던 김설은 귀여운 단발머리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게시물을 본 SNS 이용자들은 "우리 설이가 이렇게 기특한 일을. 길게 기른 머리가 너무 소중할 텐데 설이의 예쁜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사진이다", "소중한 머리카락 좋은 곳에 쓰이길 바란다", "단발머리도 너무 예쁘고 귀엽다",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다", "훈훈한 소식 감사하다", "눈물 난다. 너무 착하고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설은 2011년생으로 올해 11살이 됐다.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아일라'에서 주인공 아일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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