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월요일부터 강릉이 긴급히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합니다”

강원도 강릉이 비수도권 지역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에 돌입한다.

강릉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4단계 조치를 긴급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강릉이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부터 사적모임은 2명까지 가능하며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만 가능해진다.

대표적인 피서지인 강릉은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모임, 유흥 등을 위해 많은 이들이 몰렸다. 이른바 ‘풍선효과’로 지난 12일 이후 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방역과 생업 두 가지를 다 지키고자 하였으나 수도권 풍선효과와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라며 “강릉을 셧다운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릉 외에 피서지 중 하나인 제주는 오는 19일부터 3단계가 된다. 또 거제, 함안 등도 3단계로 격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