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들 둔 오윤아가 솔직하게 내뱉은 한마디… 엄마는 강인했다
2021-07-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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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며 힘들었던 시간 솔직하게 고백한 오윤아
“내 성격이 민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민이가 왔다”
배우 오윤아가 육아 과정에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오윤아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오윤아의 진솔한 육아 토크.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는 엄마 오윤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윤아는 과거 아들 민이를 키우며 힘들었던 시간을 친언니에게 고백했다.
그는 최근 '부모가 종착역이 아니라 환승역이 되어야 한다'라는 책 구절을 언급하며 "민이는 특별한 케이스라 내가 민이에게 종착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키우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일반 아이들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내 성격이 민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나한테 민이가 왔다는 생각을 평소에도 자주 한다"라며 강인한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들은 오윤아 언니는 "강해서 그런 거 같다"고 칭찬했다.

오윤아의 언니는 또 "민이를 세상에 공개한 것이 윤아의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윤아는 "민이를 감춘 것도 아닌데 얘기할 때 항상 '애가 아프다'고 해야 하더라. 난 편하게 얘기하는데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 부담스럽더라. 그래서 괜히 분위기 깰까 봐 얘기 안 한 적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자인 아이를 키우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라며 "난 한 번도 태어나서 '죽고 싶다', '우울증 걸리겠다' 이런 생각 해본 적이 없는데 그런 힘든 시기가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