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랑하던 아이폰 보안,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2021-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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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점 내세운 애플 '아이폰'
스파이웨어 '페가수스' 해킹에 무방비 노출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운 애플의 '아이폰'이 최근 해킹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폐쇄형 OS를 고집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은 개방형 OS인 안드로이드보다 안전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신형인 아이폰 12 프로 맥스까지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강력한 보안을 자랑해왔던 애플의 명성에 흠집이 났다.
이스라엘 보안기업인 NSO그룹이 개발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가 아이폰을 감염시켜 정보를 빼돌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 보도했다. 페가수스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아이폰을 공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해킹과 다르게 페가수스는 사용자가 해킹을 파악할 수 없는 보안 취약점을 뚫고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가수스에 감염될 경우 아이폰 안에 있는 전화번호와 GPS 데이터, 통화기록은 물론이고 카메라와 마이크까지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킹된 아이폰에서 아이메세지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이를 통해 아이폰이 해킹된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 측은 "이번 공격이 아이폰 이용자 대다수에 대한 위협으로 보긴 어렵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스파이웨어가 민간 업체나 해킹 그룹에게 넘겨지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애플 측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