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입으로 “나 쓰레기 맞아요”… '역대급 불륜녀'가 등장했다 (사진)

2021-07-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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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불륜→불륜남과 재혼→딴 남자와 불륜
불륜 카페에 올린 글… 누리꾼 “내가 뭘 본 거야”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이 정도면 '역대급 불륜녀' 아닐까. 불륜 카페에 올라온 여성의 글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21일 ‘불륜으로 재혼한 후기’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엔 한 불륜 카페에 불륜녀가 올린 글과 이 글에 대한 카페 회원들의 반응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다.

불륜 카페에 올린 글에서 불륜녀는 불륜으로 만난 남자와 재혼한 후 다시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 8년차에 ㄱㅅ(금지된 사랑)을 만나서 둘 다 이혼하고 재혼했다. 재혼한 지는 5년차인데 우린 겉으론 잘 지낸다. 저는 다른 ㄱㄴ(기혼남성)하고 만난 지도 5년 차다. 재혼하고 몇 달 만에 ㄱㄴ을 만났다”고 했다.

불륜녀는 남편과 잘 지내는 이유에 대해선 “ㄱㄴ이었던 남편은 딱히 새로 ㄱㅅ은 안 하는 거 같은 데, 나이 들어서 ㄱㅅ을 하기에는 에너지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 업소 같은 곳엔 다닐 거다. 우린 서로 캐질 않는다. 상대 휴대폰을 보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아도 왜 받지 않냐고 묻지 않는다. 그래서 잘 지낸다. 사랑하냐고? 가족으로서 사랑한다. ㄱㄴ은 남친으로서 사랑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내가 쓰레기라는 걸 인정한다. (다만) 어릴 때 크면서 부족함은 없었다”고 했다.

카페 회원들의 반응이 황당하다. 한 회원은 “유명한 말이 있잖나. 한 번도 바람을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는 말. 한 번 바람피운 사람은 또 핀다는 것을 이 카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ㄱㄴ과 헤어지고 또 다른 ㄱㄴ 만나고”라고 말했다.

이 댓글을 읽은 불륜녀는 “저처럼 성격이 이 따위라 습관처럼 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결혼생활이 힘들어서 숨구멍처럼 ㄱㅅ을 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회원은 “별 특이한 사연은 아닌 듯하다. 금사(금지된 사랑)을 한 번 했으니 두 번은 못하겠다. 본래 금사는 금사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만나는 기혼남성이 불륜으로 재혼한 뒤 자신과 바람피우고 있다고 고백한 누리꾼도 있었다.

한 회원은 “분문과 리플을 읽고 그저 웃음만 나온다. 내가 지금 뭘 본 것인가”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말세다” “이게 무슨 사랑인가. 더럽다” “정서가 안 맞는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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