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이런 말’ 들었으면…100% 가스라이팅 당한 겁니다” (실제 카톡)

2021-07-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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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에서 소개된 사연
사람들 분노케 한 남자 친구 행동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이하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소개된 사연 하나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7월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내기 남자 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내용이 방송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남자 친구의 가스라이팅’ 상황이라며 열을 올리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고민녀의 사연은 이렇다. 고민녀에게 다정한 남자 친구는 자신의 다른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들에게도 매우 다정했고, 고민녀와 데이트를 할 때도 여사친에게 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여사친을 위해 안전 귀가 서비스를 해주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여사친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며칠 살 수 있도록 해주기까지 했다. 남자 친구의 선을 넘은 행동에 결국 고민녀는 폭발하고 말았다.

그러한 일상이 반복되자 고민녀는 ‘집까지 데려다준다고? 매일 찾아오면? 매일 데려다주게…?’, ‘그렇게 걱정되면 그 친구 집에 가서 같이 살아주든가’ 등의 말을 남자 친구에게 전하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자 남자 친구는 ‘말을 왜 또 그렇게 해…그런 거 아닌 거 알면서…’, ‘자기가 자꾸 내 친구들 경계하는 거 자기 자존감의 문제일 수도 있어…’ 등의 말로 되려 고민녀 행동을 비판했다.

이 같은 남자 친구의 말에 대다수 네티즌은 명백한 가스라이팅이라며 고민녀는 그 남자 친구와 당장 헤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사연에 MC 한혜진, 곽정은은 "남친은 모든 여자에게 남친 대행을 해주고 있다. 뼛속까지 카사노바다”, “남친이 다정해서 놓기 힘들 거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다정하면 그건 그냥 인기를 끌고 싶어 흘리고 다니는 거다”, “남친에게 고민녀는 서열 25위 정도" 등의 말을 남기며 엄청난 분노를 표했다.

서장훈은 "보통 연인에게 최고의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혹시나 소중한 사람이 떠날까봐 친구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신경 쓰지 않을 텐데 남친에겐 고민녀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유튜브, 조이모아
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