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나훈아 칭송받게 한 '테스형'…한참 후배가 표절 의혹 제기
2021-07-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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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국에 큰 감동 줬던 그 노래
신대철, 나훈아 대놓고 저격
기타 연주가 겸 작곡가 신대철이 대선배 나훈아를 비판했다.
신대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훈아 저격 글'을 남겼다.

그는 나훈아를 '대선배'라 칭하며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나훈아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도 대구에 이어 부산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걸 비꼰 말이다.

신대철은 소크라테스의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가왕이시라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라고 꼬집었다.

신대철은 "다음번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말했다. 표절 의혹까지 터트린 것이다.

'백만송이 장미'는 가수 심수봉(심민경)이 1997년에 부른 노래다. 원곡은 라트비아 가요 '마라가 준 인생'이다.
나훈아의 '테스형!'은 지난 2020년 발표된 곡으로, 같은 해 '2020 대한민국 어게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한편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취소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방역 조치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