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이…” 해설진들 비명 지르게 만든 오상욱 펜싱 경기 장면 (영상)
2021-07-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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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경기 장면
악 소리 지르며 경기 중단한 오상욱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출전한 펜싱 경기 도중 벌어진 돌발상황에 해설진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24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16강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오상욱과 이집트 아메르 모하메드의 대결이 펼쳐졌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앞서가던 오상욱은 경기 중반,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한쪽 다리를 절며 경기장 구석으로 나간 그는 돌아간 신발을 벗어 다시 신었다.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해설진은 돌발상황에 함께 소리를 질렀다. 돌아간 신발 탓에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착각한 두 사람의 당황한 목소리가 그대로 중계됐다. (영상 1분 5초부터)
놀란 캐스터는 "아악!!!!"이라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원우영 해설 위원 입에서는 "야야야야. 어우 깜짝 놀랐네"라는 반말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원 위원은 "어우 깜짝 놀랐어요. 신발이 벗겨진 거죠? 발목이 돌아간 줄 알았어요. 우와 방금 진짜 깜짝 놀랐어요"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캐스터는 "정말 화면으로 봤을 때 깜짝 놀랐다. 천만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8강전까지 올랐던 오상욱은 산드로 바자제에게 13-15로 아쉽게 패해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