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만화 설정으로 나와도 과하다고 욕먹는다는 도쿄올림픽 경기 상황

2021-07-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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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최고령 선수 니 시아리안과 맞붙어
25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시작

혼다 신고 '탁구 Dash!!' 14권 표지 / 학산문화사
혼다 신고 '탁구 Dash!!' 14권 표지 / 학산문화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만화 속 설정'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국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항공)이 이번 도쿄올림픽 탁구 최고령 선수인 니 시아리안(58·룩셈부르크)과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신유빈(17·대한항공) / 뉴스1
신유빈(17·대한항공) / 뉴스1

두 사람의 나이 차는 41살이다. 평균적인 부모 자식 나이 차를 넘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역대 최연소(당시 만 14세)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유빈은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니 시아리안은 이번 올림픽이 무려 5번째 참가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는 2000 시드니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을 모두 경험했다.

또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전부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의 개인 최고 랭킹은 6위로 알려졌다.

니 시아리안(58·룩셈부르크) / 네이버TV '올림픽 채널'
니 시아리안(58·룩셈부르크) / 네이버TV '올림픽 채널'
최연소자와 최연장자의 경기라는 것도 이목을 끌고 있지만 주목할 만한 부분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이번 경기가 신유빈에게는 '리벤지 매치'라는 점이다. 신유빈은 13살이던 2017년 세계탁구연맹 월드투어 스웨덴오픈에서 니 시아리안에게 완패했다.

뉴스1
뉴스1

이번 경기에서 올림픽 첫 출전인 신유빈의 복수가 성공할지, 노련한 베테랑 니 시아리안의 연승이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해당 경기는 25일(오늘) 오후 3시 30분 열린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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