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한 여친 두고 바람난 김민귀, 모두 내려놨다 (자필 사과문)

2021-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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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지만' 출연 후 인기 끈 배우 김민귀
6년 만난 전 여자친구 폭로에 자필 사과문 게재

사생활 논란 및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에 휘말린 배우 김민귀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민귀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 김민귀 인스타그램
이하 김민귀 인스타그램

그는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읽으며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됐다"며 "분명한 내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내 잘못이며 반성한다"며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자가격리 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민귀는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나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민귀는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김민귀가 공개한 자필 사과문
김민귀가 공개한 자필 사과문

지난 24일 김민귀 전 여자친구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6년간 연애한 김민귀가 다른 여자들과 원나잇을 즐기고 바람을 피우며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티비에 너가 계속 나오고 인스타그램에도 자꾸 올라오는데 모든 사람들이 니가 이기적이고 인간 답지 못한 나쁜 쓰레기란 걸 다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 코로나 밀접 접촉자라서 자가격리 시작했을 때도 그 여자 만나러 새벽에 몰래 나갔잖아. 결국 며칠 뒤 너는 코로나 확진이 됐으면서 너랑 접촉이 있었던 나한테 그 사실을 먼저 알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민귀는 모델 출신으로, 지난 3월 종영한 tvN '루카: 더 비기닝'을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그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요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연애에 있어 보수적인 남규현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하 김민귀 자필 사귀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민귀 입니다.

최근 저의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도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 보았고 읽으며 저의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저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며 반성합니다.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문제가 된 격리 기간 중 무단이탈에 대한 부분은 5월 21일 금요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저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하였습니다.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습니다. 모두가 조심하는 예민한 시국에 더 적극적으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바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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